「바이커즈랩」에 게재된 아퀼라300S 시승기
☞ 본기사는 온라인 모터 사이클 미디어「바이커즈랩」의 사전승락하에 게재하였습니다.
온라인 모터사이클 미디어
「바이커즈랩」에 게재된 아퀼라300S 시승기 입니다.출처 ;
http://www.bikerslab.com/sub1/?bo_table=test_ride&wr_id=9414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261105&memberNo=9048182
KR 모터스의 아퀼라(Aquila)가 보다 젊은 감각의 바버 스타일 크루저 시리즈로 돌아왔다. 엔트리
라이더를 위한 아퀼라 125와, 이를 기반으로 배기량과 출력을
높인 아퀼라 300S가 등장한 것이다. KR 모터스는 과거 효성 시절부터 현재까지 V-트윈 크루저
라인업을 유지해왔다.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V형 2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125cc(미라쥬)부터 678cc(ST7)에 이르는 다양한 배기량을 선보이며
토종 크루저의 저변을 확대했다. 해당 기종들은 우수한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KR 모터스의 크루저 시리즈는 오랜 기간을 거쳐 내구성을 검증한 V-트윈
엔진과 합리적인 가성비 등으로 높게 평가받은 반면, 다소 올드한 디자인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아퀼라 시리즈는 이런 아쉬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스타일을 갖추고 등장했다. 여기에 아퀼라125대비 배기량과 출력을
높인 아퀼라 300S는 토종 V-트윈 크루저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최적화된 기종이다. 젊어진 스타일, 높아진 완성도
아퀼라 300S는 전통적인
크루저의 형태를 탈피해 보다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다. 바버 커스텀 디자인을 가미해 기존의
올드한 미라쥬의 이미지를 쇄신했으며 컴팩트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당당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곡선
위주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볼륨감을 살렸고 실린더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체는 매트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폭이
넓은 프론트 타이어(120mm)는 터프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요소다.
도장의 품질과 각 파츠의 만듦새도
평균 이상이다. 배기 라인은 방열 커버로 덮어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였다. 엔진은 수랭식임에도 불구하고 실린더에 냉각핀 디테일을 추가하며 클래식한 감각을 연출했다. 연료 탱크와 시트 사이 공간에는 실린더 헤드를 노출시켜 V-트윈
엔진의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헤드라이트, 에어클리너 커버, 사이드
페어링, 스윙암 등은 원형의 디자인을 채택해 일체감을 더했다. 핸들
그립은 중간 부분이 부풀어 있는 독특한 형상으로 그립감이 우수하다.
12.5리터 용량의 연료 탱크는 굴곡을 적절히 활용해 크루저 장르의 특징 중 하나인 이른 바 ‘티어 드롭(눈물방울)’ 형상을 구현했다. 퀼팅 시트는 가죽과 스웨이드 질감의
소재를 혼용했으며 1인승 시트를 적용하면 바버 커스텀 스타일을 한층 강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레임의 폭과 일치시킨 라디에이터는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능성을 염두에 둔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크루저답지 않은 경쾌한 주행 감각
시동을 걸고 동력을 연결하면 저회전 영역부터 끈끈한 토크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1단에서는 클러치 레버 조작만으로도 차체가 움직인다. 2단 기어에서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할 정도로 토크가 두텁다. 스로틀 그립을 당기면 빠른 회전 상승과
함께 기대하지 않았던 경쾌한 가속 성능을 발휘하며 보다 적극적인 라이딩을 유도한다. 아퀼라 300S의 296cc 수랭식 V-트윈 엔진은 8.500rpm에서 30마력의 최고 출력을, 6.500rpm에서 2.6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고회전형 엔진이다. 두
개의 실린더를 60 ° 각도로 배치해 고동감을
살렸고, 실린더 헤드에 위치한 캠샤프트를 통해 밸브 타이밍을 조절하는 SOHC 방식을 채용해 안정적인 출력 발휘가 가능하다. 스로틀을
끝까지 전개하면 회전계는 최고 출력이 나오는 8,500rpm을 지나 레드존이 시작되는 10,000rpm까지 가파르게 상승한다.
아퀼라 300S는 6단 변속기를 탑재했고 1단은 짧은 기어비 설정으로 변속 시점이 빠르다. 2단부터는
회전수를 여유롭게 허용한다. 낮은 회전 영역에서 부드럽고 다루기 쉬운 토크감을, 6,000rpm 이후로는 걸걸한 배기음과 진동을 동반한 예상 밖의 가속감을 발휘한다. 배기음은 아이들링 상태에서 리듬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회전수가 점차 상승함에 따라 스포티한 음색으로
바뀐다. 이러한 감각으로 주행을 이어나가다 보면 마치 쿼터급 네이키드에 올라탄 듯한 착각마저
든다.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크루저
아퀼라 300S 시트고는 710mm다. 그렇기에 라이더가 차체에 오르내리고
양발을 지면에 내려놓기에 수월하며 차체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기 편하다. 또한 미들 스텝을 적용해
시트에 착석하면 안정적인 라이딩 포지션이 연출된다. 풋 스텝은 두터운 고무 패킹을 적용해 미끄럽지 않고 적당한 높이에 위치한 핸들바는 폭이 넓지 않아 컴팩트한 차체를 이리저리 휘두르기에 적합하다. 아퀼라 300S는 35mm 텔레스코픽 방식의 프론트
포크와 리어 듀얼 쇽업소버를 채용했으며 통상적인 크루저에 비해 짧은. 1,428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전형적인 크루저의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표방하지만 움직임은 예상외로 날렵하기 때문에 색다른 감각을
보인다. 프론트 16인치, 리어 15인치의 휠과 뉴트럴한 핸들링 특성, 그리고 169.5kg의 가벼운 차체 무게 등도
경쾌한 차체 거동에 일조한다. 다만 서스펜션의 스트로크가 짧고 단단한 특성으로 인해 고속 주행이나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제동 성능은 모자람이 없다. 프론트는 270mm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를, 리어는 250mm 디스크와 2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고 2채널 ABS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브레이크 레버의 조작감 역시 직관적인 느낌으로 의도한 시점에 맞춰 멈춰 서는 것이 어렵지 않다. ABS는 낮아진 노면 온도의 영향 때문인지 리어의 개입이 빠른 편이었으나, 작동에
따른 이질감은 없었다. 제동 밸런스도 우수하다. 급
감속을 실시해도 낮게 설정한 시트고와 무게 중심이 이점으로 작용해 불안감이 없다. 아퀼라 300S는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부터 근교 투어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다. 컴팩트하고 날렵한 차체 거동을 무기 삼아 도심에서는 복잡한 정체를 뚫고 나가기가
손쉽다. 여기에 V-트윈 엔진이 선사하는
리드미컬한 출력 특성과 기존의 국산 모델답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 등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KR 모터스 아퀼라 300S의 판매 가격은 499만원이다. 125cc의 수입산 엔트리 기종과 비교가 가능할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그럼에도 가격 대비 성능이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국내 쿼터급 시장에서 흔치 않은 크루저 장르라는 차별성과 V-트윈 엔진의 탑재, 그리고 토종 브랜드의 약진. 이 밖에도 아퀼라 300S의 가치를 설명해주는
경쟁력은 499만원이라는 가격표를 상회한다. 웰메이드
크루저 아퀼라 300S와 함께라면 바버 커스텀 스타일도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 I 이찬환 기자
chlee@bikerslab.com
사진 I 김남구 기자 southjade@bikerslab.com
제공 I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온라인 모터사이클 미디어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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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바이커즈랩」에 게재된 아퀼라300S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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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모터스의 아퀼라(Aquila)가 보다 젊은 감각의 바버 스타일 크루저 시리즈로 돌아왔다. 엔트리
라이더를 위한 아퀼라 125와, 이를 기반으로 배기량과 출력을
높인 아퀼라 300S가 등장한 것이다. KR 모터스는 과거 효성 시절부터 현재까지 V-트윈 크루저
라인업을 유지해왔다.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V형 2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125cc(미라쥬)부터 678cc(ST7)에 이르는 다양한 배기량을 선보이며
토종 크루저의 저변을 확대했다. 해당 기종들은 우수한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KR 모터스의 크루저 시리즈는 오랜 기간을 거쳐 내구성을 검증한 V-트윈
엔진과 합리적인 가성비 등으로 높게 평가받은 반면, 다소 올드한 디자인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아퀼라 시리즈는 이런 아쉬움을 종식시킬 수 있는 스타일을 갖추고 등장했다. 여기에 아퀼라125대비 배기량과 출력을
높인 아퀼라 300S는 토종 V-트윈 크루저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최적화된 기종이다. 젊어진 스타일, 높아진 완성도
아퀼라 300S는 전통적인
크루저의 형태를 탈피해 보다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다. 바버 커스텀 디자인을 가미해 기존의
올드한 미라쥬의 이미지를 쇄신했으며 컴팩트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당당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곡선
위주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볼륨감을 살렸고 실린더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체는 매트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폭이
넓은 프론트 타이어(120mm)는 터프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요소다.
도장의 품질과 각 파츠의 만듦새도
평균 이상이다. 배기 라인은 방열 커버로 덮어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였다. 엔진은 수랭식임에도 불구하고 실린더에 냉각핀 디테일을 추가하며 클래식한 감각을 연출했다. 연료 탱크와 시트 사이 공간에는 실린더 헤드를 노출시켜 V-트윈
엔진의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헤드라이트, 에어클리너 커버, 사이드
페어링, 스윙암 등은 원형의 디자인을 채택해 일체감을 더했다. 핸들
그립은 중간 부분이 부풀어 있는 독특한 형상으로 그립감이 우수하다.
12.5리터 용량의 연료 탱크는 굴곡을 적절히 활용해 크루저 장르의 특징 중 하나인 이른 바 ‘티어 드롭(눈물방울)’ 형상을 구현했다. 퀼팅 시트는 가죽과 스웨이드 질감의
소재를 혼용했으며 1인승 시트를 적용하면 바버 커스텀 스타일을 한층 강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레임의 폭과 일치시킨 라디에이터는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능성을 염두에 둔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크루저답지 않은 경쾌한 주행 감각
시동을 걸고 동력을 연결하면 저회전 영역부터 끈끈한 토크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1단에서는 클러치 레버 조작만으로도 차체가 움직인다. 2단 기어에서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할 정도로 토크가 두텁다. 스로틀 그립을 당기면 빠른 회전 상승과
함께 기대하지 않았던 경쾌한 가속 성능을 발휘하며 보다 적극적인 라이딩을 유도한다. 아퀼라 300S의 296cc 수랭식 V-트윈 엔진은 8.500rpm에서 30마력의 최고 출력을, 6.500rpm에서 2.6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고회전형 엔진이다. 두
개의 실린더를 60 ° 각도로 배치해 고동감을
살렸고, 실린더 헤드에 위치한 캠샤프트를 통해 밸브 타이밍을 조절하는 SOHC 방식을 채용해 안정적인 출력 발휘가 가능하다. 스로틀을
끝까지 전개하면 회전계는 최고 출력이 나오는 8,500rpm을 지나 레드존이 시작되는 10,000rpm까지 가파르게 상승한다.
아퀼라 300S는 6단 변속기를 탑재했고 1단은 짧은 기어비 설정으로 변속 시점이 빠르다. 2단부터는
회전수를 여유롭게 허용한다. 낮은 회전 영역에서 부드럽고 다루기 쉬운 토크감을, 6,000rpm 이후로는 걸걸한 배기음과 진동을 동반한 예상 밖의 가속감을 발휘한다. 배기음은 아이들링 상태에서 리듬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회전수가 점차 상승함에 따라 스포티한 음색으로
바뀐다. 이러한 감각으로 주행을 이어나가다 보면 마치 쿼터급 네이키드에 올라탄 듯한 착각마저
든다.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크루저
아퀼라 300S 시트고는 710mm다. 그렇기에 라이더가 차체에 오르내리고
양발을 지면에 내려놓기에 수월하며 차체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기 편하다. 또한 미들 스텝을 적용해
시트에 착석하면 안정적인 라이딩 포지션이 연출된다. 풋 스텝은 두터운 고무 패킹을 적용해 미끄럽지 않고 적당한 높이에 위치한 핸들바는 폭이 넓지 않아 컴팩트한 차체를 이리저리 휘두르기에 적합하다. 아퀼라 300S는 35mm 텔레스코픽 방식의 프론트
포크와 리어 듀얼 쇽업소버를 채용했으며 통상적인 크루저에 비해 짧은. 1,428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전형적인 크루저의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표방하지만 움직임은 예상외로 날렵하기 때문에 색다른 감각을
보인다. 프론트 16인치, 리어 15인치의 휠과 뉴트럴한 핸들링 특성, 그리고 169.5kg의 가벼운 차체 무게 등도
경쾌한 차체 거동에 일조한다. 다만 서스펜션의 스트로크가 짧고 단단한 특성으로 인해 고속 주행이나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제동 성능은 모자람이 없다. 프론트는 270mm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를, 리어는 250mm 디스크와 2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고 2채널 ABS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브레이크 레버의 조작감 역시 직관적인 느낌으로 의도한 시점에 맞춰 멈춰 서는 것이 어렵지 않다. ABS는 낮아진 노면 온도의 영향 때문인지 리어의 개입이 빠른 편이었으나, 작동에
따른 이질감은 없었다. 제동 밸런스도 우수하다. 급
감속을 실시해도 낮게 설정한 시트고와 무게 중심이 이점으로 작용해 불안감이 없다. 아퀼라 300S는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부터 근교 투어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다. 컴팩트하고 날렵한 차체 거동을 무기 삼아 도심에서는 복잡한 정체를 뚫고 나가기가
손쉽다. 여기에 V-트윈 엔진이 선사하는
리드미컬한 출력 특성과 기존의 국산 모델답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 등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KR 모터스 아퀼라 300S의 판매 가격은 499만원이다. 125cc의 수입산 엔트리 기종과 비교가 가능할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그럼에도 가격 대비 성능이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국내 쿼터급 시장에서 흔치 않은 크루저 장르라는 차별성과 V-트윈 엔진의 탑재, 그리고 토종 브랜드의 약진. 이 밖에도 아퀼라 300S의 가치를 설명해주는
경쟁력은 499만원이라는 가격표를 상회한다. 웰메이드
크루저 아퀼라 300S와 함께라면 바버 커스텀 스타일도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 I 이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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